◆ 신용등급관리 필수 시대

신용은 현대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개인의 신용은 이제, 사람과 사람 간의 커뮤니케이션 차원을 넘어 현대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덕목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일상 경제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는 이유로 신용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과거에 비해 재테크와 세테크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늘었지만 상대적으로 신용관리를 제대로 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이다.

개인의 신용과 등급은 대출이나 카드 발급, 이자율 등에 있어서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기 때문에 평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향후 금융거래에 있어서 불리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말아야한다. 그렇다면, 재테크 활동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신용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

◆ 무분별한 카드발급, 휴대폰 연체 NO!

주택, 자동차 구입, 학비 등으로 대출 계획이 있는 경우 신용등급 관리는 더욱 중요해진다. 개인신용등급은 금융기관이나 신용평가회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금융기관을 통한 신용조회는 카드발급이나 대출신청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조회횟수가 많을수록 신용등급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한다. 카드발급시의 신용조회는 3개월, 대출 시의 신용조회 기록은 1년에서 3년까지도 기록이 남기 때문에 단기간에 신용카드를 3개 이상 만들게 되면 대출에서도 제약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무분별한 카드발급 등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카드대금 연체는 당연히 신용등급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또, 대부분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휴대폰 요금, 공과금 연체도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체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자동이체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주거래은행 관리, 정상적 신용거래로 등급 UP

생각 없이 현금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것도 좋지 않다. 편리해서 무심코 현금서비스를 자주 받게 되면 신용등급 산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이용해야한다. 급하게 돈이 필요한 경우에는 주거래 은행을 통한 소액대출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이 경우 오히려 거래실적이 올라가 신용도를 높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적정한 수준의 대출이나 신용 카드 사용을 연체 없이 정상적으로 유지한다면, 신용도 평가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신용등급을 높이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주거래 은행을 정해놓고 꾸준히 거래실적을 관리하는 것이다. 주거래 은행으로 1~2곳을 정해서 급여이체, 공과금 자동납부, 자동이체를 하고 적금이나 예금을 들어두는 것이 좋다. 주거래은행 예금상품을 이용하는 경우 신용도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고, 급하게 현금이 필요할 때 적은 금리로 신용대출을 받기도 용이하다.

< 신용등급관리 10계명 >

1) 주거래 은행을 만들자

2) 연체상환은 금액보다 오래된 것부터

3) 꼭 필요한 신용카드만 만들어라

4) 대부업자에 대한 대출신청은 신중히

5) 보증은 가급적 피하자

6) 카드대금은 결제일 이전에 지급해도 좋다

7) 자동이체는 필수

8) 영수증 버리지 말자

9) 연체독촉 전화도 잘 받자

10) 본인신용정보는 자주 확인하자

 

[웹브라이트] 이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