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보험, 변액연금보험, 변액유니버설보험 완벽비교법

최근 공시이율에 국한되었던 연금 상품들이 주식, 채권 등에 투자되는 연금형태로 진화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평균수명 증가와 함께 노후 생활을 대비를 위해 자신에게 맞는 금융상품을 미리미리 알아보고 가입해야 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연금은 펀드나 예금처럼 소액으로 시작해 시간에 따라 적립금의 규모가 다른 금융상품보다도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한다. 지금부터 노후 대비에 알맞은 다양한 연금보험에 대해 알아보자.

내게 맞는 연금 보험은?

연금보험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개인의 투자성향이다. 위험성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노후대비를 할 것인지, 위험성은 있지만, 공격적으로 투자해 노후대비와 목돈 마련의 목표를 한꺼번에 이룰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안정성을 목표로 한다면 연금보험, 연금저축보험을 들고 안정성과 수익성을 목표로 한다면 변액연금보험을 수익성만을 목표로 한다면 변액유니버설보험을 들 수 있다.

안정성 높고 연말정산 소득공제 가능한 '연금저축보험'

연금보험은 가장 안정성이 높은 금융상품이다. 공시이율에 따라 연금수령액이 결정되며 예금자보호까지 받을 수 있다. 특히, 복리이자에 유일하게 소득공제까지 되는 것이 특징이다. 소득공제 연 300만 원씩(보통 50~60만원 세금환급) 받을 수 있고 유배당 상품으로 총 나입보험료의 약 5% 정도를 배당받을 수 있다. 큰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안정성이 높아 노후를 대비하는 장년층에게는 가장 알맞은 상품으로 꼽힌다.

반면, 연금저축보험은 중도해지 등 일시금으로 받게 될 때는 22%의 중도해지가산세가 부과된다. 소득공제에서 혜택을 본 만큼 세금이 매겨지며, 5년 이내 해지 시 해지가산세 2.2%가 부과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즉, 중도해지 하면 엄청난 손해를 입게 된다. 따라서 여유자금으로 노후를 준비하고 장기간 들어야만 효과가 나타나는 상품이라는 것을 염두 해둬야 한다.

원금 2배까지 보장되는 고수익 변액연금보험

변액연금보험은 펀드투자 수익에 따라 연금 수령액이 결정된다. 일반 연금보험보다 좀 더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하며 변액유니버설보험보다는 위험성이 작다. 최근 변액연금보험 상품 중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더라도 연금으로 수령 시 원금의 200%까지 보증하는 상품이 출시되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변액연금보험은 보험료 납입기간과 거치기간이 지나 연금수령기간이 되면 원금을 보존해주기 때문에 증시의 악재와 관계없이 가입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변액연금보험은 안전을 담보로 하는 동시에 높은 수익을 올릴 가능성도 있어 월 10~20만 원 정도의 금액을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신의 상품의 투자형태나 투자하는 펀드가 손실이 심해질 경우 방식을 변경해주는 등 가입 후 끊임없이 체크해야 한다.

높은 수익률과 위험성 가진 변액유니버설보험

짧은 기간에 고수익을 원한다면 변액유니버설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수익률이 높지만 그만큼 위험성도 높다. 2008년도까지 증시의 호황으로 인기가 많았지만 2008년 겨울부터 많은 펀드가입자와 개미투자자에게 큰 손해를 입힌 만큼 신중하게 고려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아무리 좋은 상품이라도 가입할 때 상품의 장점과 단점을 제대로 인지하고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 특히, 변액연금보험과 변액유니버설보험은 채권과 펀드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구조이기 때문에 운용회사, 사업비, 회사의 재정구조에 따라 상품의 수익률이 결정난다는 것을 알고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웹 브라이트] 이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