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새해가 되면 가장 먼저 '새해 재테크' 계획을 세운다. 특히, 연말정산이 끝나는 시점을 기준으로 직장인들은 올해는 반드시 부자가 되리라 다짐에 다짐을 한다. 그렇지만 성공적인 재테크를 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이를 위해 지금부터 실패하지 않는 재테크 비법 5가지를 공개한다.

1. 부자가 되고 싶다면 단돈 10원도 절약하라.

세계 최고의 부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워런 버핏(Warren Edward Buffett)은 지금도 50년 전 구입한 오마하의 허름한 시골집에 살면서 오래된 중고차를 손수 몰고 다니며 12달러로 이발을 한다. 얼마 전 화제가 된 '화성인 바이러스'의 이용은 씨도 절약하는 습관으로 결혼 8년 만에 아파트 3채를 구입할 수 있었다. 사실 로또 같은 대박으로 인해 부자가 될 확률보다는 티끌모아 태산을 만드는 것이 훨씬 확률이 높다. 그러니 정말 부자가 되고 싶다면 지금부터 단돈 10원이라도 아끼는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2.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라!

'옷 사고, 가방 사고, 외식하고, 한 달 생활비로 쓰고 나면 적은 월급을 저축하는 것은 쥐꼬리보다도 적다'며 저축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저축은 남는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저축할 돈을 떼어 놓고 그에 맞춰 생활하는 것이다. 그리고 종자돈을 만들기 위해 장기저축상품보다 단기상품에 지속적으로 복리투자를 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또한, 저축상품을 고를 때 세후 수익을 잘 따져 비과세 상품, 세금우대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거래 은행을 정해놓고 꾸준한 상담을 통해 카드 수수료 혜택이나 연회비가 할인되는 신용카드 등 자신에게 잘 맞는 카드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3. 아는 것이 돈을 버는 힘이다!

돈을 알아야 돈을 번다! 부자들은 재산을 불려나가기 위해 새로운 재테크, 주식 등 금융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을 가지고 금융의 흐름에 맞춰 모범생처럼 공부한다. 특히, 주식 부자 워런 버핏은 16살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관련 서적을 읽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실 경제에 대해 많이 알수록 금융에 대한 통찰력과 판단력이 생길 뿐만 아니라 노스트라다무스도 부럽지 않는 미래를 예측하는 힘이 생긴다.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경제기사를 손쉽게 접할 수 있으며 믿을 수 있는 금융 전문가의 서적 등을 통해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재테크의 힘이다.

4. 세테크는 재테크의 첫 단추!

세테크는 세금과 재테크가 결합된 단어로서 세금을 줄이는 재테크 전략이다. 정부의 정책방향에 따라 법령과 규제는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세금에 관련된 정보를 부지런히 업데이트 하는 것이 필요하다. 매년 조금씩 변경되는 기본적인 세금들을 주시해야하는 것이다. 또한, 연말정산도 매년 공제와 혜택 범위가 바뀌니 주의해서 살펴보는 것이 좋다.

게다가 보통 금융상품에 가입할 경우 이자소득을 얻게 될 때 이자에 대해 15.4%의 세금을 내는데 세금 우대의 상품의 경우 9.5%의 세금만 내면 된다고 한다. 그러니 재테크의 첫걸음은 세금우대와 비과세, 그리고 정부의 세금 정책 정보를 얻는 것이 핵심이다.

5. 투자위험 줄이고 수익률 높이는 분산투자

분산 투자는 위험을 줄이기 위하여 여러 군데로 나누어서 하는 투자로 재테크의 기초라고 할 수 있다. 재테크의 여왕으로 꼽히는 방송인 현영은 16개의 통장을 관리하고 있다. 장기주택마련저축, 청약상품, 특판형 정기예금, CMA(어음관리계좌), 연금저축 등 각각의 통장마다 성격과 쓰임새에 따라 투자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어떤 상품에 투자하든지 재테크의 3요소인 '수익성, 안정성, 유동성'은 지켜야 한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운영자금의 40%는 적립식 펀드를 비롯한 국내 주식형 펀드, 해외 펀드, 실물자산펀드 등에 투자하고 또 다른 40%는 안전한 금융상품인 청약상품, 정기예금, 장기주택마련저축상품 등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한다.

2011년 각자가 운영할 수 있는 자금과 투자 목표를 통해 다양한 방법을 활용한다면, 누구든지 재테크의 달인이 될 수 있다.

[웹브라이트] 이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