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는 잘 쓰면 ‘약’, 잘 못 쓰면 ‘독’이다. 대한민국 직장인 중 신용카드 없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너무나 보편화 되어 많이 쓰고 있는 결제 수단이다. 나도 쓰고 너도 쓰는 카드이기에 아무렇지 않게 쓰지만, 어찌되었든 그것은 빚이다. 그렇기에 잘 써야 한다. 카드를 잘 쓰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살펴보자.
1. 카드명세서는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매달 나오는 카드 명세서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카드 명세서는 지난 달 자신이 어떻게 어떤 식으로 지출했는지가 한 눈에 보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지출과 불필요한 지출을 나눠 소비성향을 분석할 수 있다. 그래서 다음 달에 알찬 소비를 계획할 수 있게 된다.
2. 되도록 일시불로 결제 한다.
결제금액은 되도록 일시불로 처리하도록 한다. 일시불로 결제하면 별도의 할부 수수료를 낼 필요도 없고, 금액에 큰 물건을 결제할 때는 현금보다 유리하다. 현금으로 물건을 산다면 내 주머니에서 즉각 돈이 나간다. 그러나 카드 일시불로 결제한다면 결제 일까지 현금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그 사이에 불가피하게 돈 쓸 일이 생길 때를 대비할 수 있으며, 은행에 잠시 맡겨 이자를 챙길 수 있다.
3. 연체하면 안 된다.
카드 사용의 제일 원칙은 정해진 날짜에 반드시 결제하는 것이다. 연체하게 되면 신용등급이 떨어지게 되고, 별도의 연체이자율도 부과하게 된다. 자동이체를 하면 카드사에 따라 5일 정도의 유예기간을 준다는 사실도 알아두면 좋겠다.
4. 신용카드는 반드시 한 개만 쓰는 것이 좋다.
카드를 여러 개 사용하면 관리하기도 힘들고 불필요한 소비가 늘어나기 마련이다. 굳이 카드를 써야 한다면 한 개만 쓰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포인트 적립에도 훨씬 유리하다. 카드 하나를 고를 때는 교통, 영화티켓, 주유소 할인 등 본인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가 들어있는지 확인한 후에 선택하도록 하자.
5. 집에 두고 다녀라.
인간은 돈에 약하다. 카드를 가지고 다니면 반드시 사야하지 않아도 될 물건을 사게 되는 유혹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카드 사용을 줄이려면 집에 두고 다니고 꼭 필요한 날에만 지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