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돈 1억을 만들려고 한다면 먼저 1억이 필요한 이유와 목적을 파악하는 것이 먼저다. 예를 들면 결혼을 위한 건지, 내 집 마련을 위한 건지, 사업자금인지, 노후자금인지 등에 따라 모으는 방법도 마음가짐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아직도 선지출 후저축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생활습관부터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최소한 급여의 50~80% 이상을 저축해야만 1억을 만들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꼼꼼한 가계부 정리과정 역시 간과할 수 없다. 혹시 불필요한 지출이 매 달 있다면, 스스로 파악하고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통장 쪼개기에 딱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다. 대략적으로 월급통장, 비상금통장, 투자 통장으로 주머니를 나누어 놓는 것을 의미한다. 그 후, 각 통장의 특성에 맞게 비상금 통장은 CMA에 개설, 생활비 통장은 체크카드를 연결하여 사용, 투자 통장은 펀드에 개설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한 가지! 자동이체나 증명서 발급, 그리고 향후 대출 등에서 유리한 금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주거래 은행을 만들어 두는 것도 좋다. 주거래 은행은 보통 월급통장을 개설하는 은행이 될 수 있다.

‘보장자산’이라 하면 바로 보험을 말한다. 젊고 건강한데 무슨 보험이냐 하겠지만 만약 열심히 돈을 모으던 중에 뜻밖의 사고나 병이 생겨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일이 생긴다면 병원비다, 입원비다, 치료비다 기껏 모아둔 목돈을 모두 소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 말 그대로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하라는 것이다. 20대에는 많은 보험에 가입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보험에 가입해야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실비보험과 가족력이 있다면 암보험 정도는 가입해 두는 것이 좋다. 

목표가 뚜렷한 사람은 저축 계획을 세우고, 목표 없이 사는 사람은 지출만 늘어 난다. 종자돈 1억을 만들기 위해서는 대략적으로 1억이 아닌, 5년 또는 10년 단위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몇 년 안에 1억 만들기 계획을 잡았다면 그에 맞게 년 단위 또는 월 단위로 모아야 할 금약을 정한 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어떤 상품이 제일 자신에게 잘 맞는지 포트폴리오를 한번 작성해 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