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돈을 한 곳에만 투자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요즘같이 금융 상황을 예측하기 어려울 때는 위험을 분산시키는 포트폴리오 원리에 입각한 분산투자의 유용성을 잘 활용해 재테크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2001년 노벨경제 수상자인 제임스 토빈이 노벨상을 받았던 날, 기자들은 포트폴리오 이론이 무엇인지 기자들에게 물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죠. 그래서 제임스 토빈은 “계란을 몽땅 한 바구니에 담아선 안됩니다. 바구니를 떨어뜨리면 모두 깨질 테니까요.”라고 말하며 포트폴리오 이론을 쉽게 설명했습니다. 그때부터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라는 말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지금까지 금융계에서는 분산투자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이론은 말 그대로 한 가지에만 집중하지 말고 골고루 다방면으로 접근하라는 이야기 입니다. 이런 포트폴리오 이론을 투자에 적용시키면 수익률을 최대로 끌어올리면서도 위험도를 최대한 낮출 수 있는 자산 구성의 원리가 됩니다. 이것이 장기적인 투자에 유용한 기법입니다. 금융 상품 중에도 이런 포트폴리오 이론에 기초한 상품이 많습니다.

 

개인이나 기업은 자산을 투자할 때 한 가지 종목에만 투자하기 보다는 은행이나 부동산, 주식 등 다양한 투자 상품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 예로 펀드를 들 수 있는데요. 펀드에 투자하는 경우 원금손실의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투자했을 때 위험은 자연스럽게 작아지기 마련입니다. 펀드자체는 수많은 종목에 분산되어 종목투자에 따른 위험성을 제거하고 장기투자로 인해 시장의 변동성에 대해 충분히 대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과거의 경험으로 본다면 5년 이상 장기 투자 시에는 원금손실의 가능성은 거의 없고, 10년 이상의 투자 시에는 수익의 가능성만 존재하게 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