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치듯 안녕, 왠지 낯설지 않는 이 문장. 그렇다. 이번 달 월급도 내 통장에 흔적만 남긴 채 사라졌다. 이렇게 월급은 언제나 어김없이 들어오지만 언제 나갔는지도 모를 만큼 한 순간에 사라져 버리고 없다. 만약 당신의 얘기라면 당신의 소비습관에 빨간 불이 켜진 것이다. 당신의 현재, 그리고 미래를 위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는 이제 그만~
알아서 잘 굴러가겠지… 만들면 끝? 통장을 방치하는 당신
돈 관리의 핵심은 바로 흐름을 아는 것이다. 통장에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의 흐름을 제대로 알아야 쓸데없이 새는 걸 막을 수 있다는 뜻. 통장정리가 귀찮다고? 요즘엔 자리에 앉아서도 관리가 가능한데 그 무슨 얼토당토 않은 핑계! 인터넷 뱅킹이나 스마트폰 뱅킹만 해도 충분하니 제발 관리 좀 하자.
택시를 자가용처럼 애용하는 당신
누가 보면 갑부집 자식인 듯 안다. 급하면 모범택시도 콜! 어딜가든 택시를 이용하는 당신. 출퇴근까지 알아서 척척. 정말 어느 회장님 부럽지 않다. 물론 자가용 유지비보다 더 많은 택시비를 감당해야 한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 당신의 자산이 조금씩 세어나가는 순간이다. 조금만 일찍 서둘러서 건강도 지키고 새어나가는 돈을 지키는 건 어떨까.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밥보다 비싼 커피를 즐겨 마시는 당신
6000원 하던 김치찌개가 6500원으로 올랐다며 식당 사장님께 울분을 토했던 당신. 근데 6800원이나 하는 ‘화이트 초콜릿 아이스 블렌디드’를 시킬 땐 시크하게 카드를 들이밀었다? 이거 뭔가 잘못되도 한 참 잘못됐다. 차라리 김치찌개를 후식이라 하는 게 더 맞지 않을까.
X팔리게 무슨 더치페이! 언제나 나서서 내는 당신
여럿이 함께 한 저녁 식사나 술자리에서 사람 수대로 식사비를 나누는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자신이 기꺼이 내겠다는 사람들. 잘 알겠지만 이들은 결코 부자가 아니다. 그냥, 마음만 부자이고픈 사람들이다. 당신이 있어 주변 사람들만 행복해짐을 기억하자. 그들은 그런 당신을 항상 따라 다닐 것이다.